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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living room) - yumdda (염따) lyrics

자유롭길 원해
우리 엄마가
편안해졌으면 좋겠어 그냥
소파에 앉아 맥주도 한잔
자유롭길 원해
엄마 친구들이랑 모여서
좋아하는 야구
보러 갔으면 좋겠어
얼마나 더 얼마나 더
걱정만 하면서 살아요
이제는 자유로워져요
아무도 없는 거실에
형광등이 늘 켜있지
걱정 많은 우리 엄마는 현기
들어올 때까지
안방에서 뒤척이지
언제까지 기달려요
이제 12시인데 빨리 자요
엄마는 안방대신 부엌으로 가
동생이 먹을
아침밥을 만들어놔
그 놈은 먹지도 않는데
엄마는 바보같이 늘 해
설거지까지 다 하고
안방으로 가
거실 불은 그대로 켜있다
오 어머니 오 어머니
이제 그만 자요
이제 그만 잘 자요
얼마나 더 얼마나 더
걱정만 하면서 살아요
이제는 자유로워져요
자유롭길 원해
자유롭길 원해
자유롭길 바래
그대가 행복했음 좋겠어 그냥
소파에 앉아 맥주도 한 잔
자유롭길 원해
자유롭길 원해
자유롭길 바래
그대가 행복했음 좋겠어 그냥
소파에 앉아 맥주도 한잔
이제는 셋 다 서른
엄마한테는 아직도 앤가봐
현태야 깜빡 하지 말고
챙겨라 니 가방
너 유니폼은 챙겼는지
다시 봐봐
전부 나가고 나면
두 시쯤 싸우나 가지
무릎 아프면 병원 가라니깐
거기로 또 가시나봐요
잘 낫지도 않는데
이제는 아빠도 없는데
제발 아프지 마요
난 무서워져요
그대 없으면 난 못 살아요
오 어머니 오 어머니
이제 그만 자요
이제 그만 잘 자요
얼마나 더 얼마나 더
걱정만 하면서 살아요
이제는 자유로워져요
자유롭길 원해
자유롭길 원해
자유롭길 바래
그대가 행복했음 좋겠어 그냥
소파에 앉아 맥주도 한잔
자유롭길 원해
자유롭길 원해
자유롭길 바래
그대가 행복했음 좋겠어 그냥
소파에 앉아 맥주도 한잔
자유롭길 원해
그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대가 자유롭길 바래
그대가 건강하길 바래
엄마가 영원하길 바래
아빠도 지켜보길 바래
거실은 환하게 불 켜있어

- yumdda 염따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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