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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 - woodyrose feat. byeoung ju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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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계획 없이 눈이 떠질 때쯤 일어나
생각 없이 핸드폰만 바라봐
멍하니 앉아 니 생각을 하다가

더는 볼 수 없다는 걸 깨달아
난 그냥 담담하게 ‘괜찮아’
억지로 날 떠밀어 ‘잊을 때도 됐잖아’
무거운 마음은 멀리 던져놔
그런데도 걱정이 돼 보고 싶으면 어쩌나
그렇게 흘러버린 시간들이 한 켠에
더 감당할 수 없게 쌓여 먼지가 수북하게
그마저도 니가 뱉은 한마디에
이젠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 버리네
우리는 늘 시험처럼 문제밖에 없었고
난 관계에 불을 붙여 피곤해
넌 내게 꽃인데
싸울 때면 화를 내고 계속해서 나무라네

i’m fine
너를 다시 볼 수 없어도
i’m fine
너를 다시 안지 못해도
i’m fine
그저 내가 무너져 내릴 뿐
i’m fine and you?

지금은 없어진 우리 단골 카페
마치 너와 내 이야기 같아
결말이 아름답지는 않았는데
넌 어떨지 괜히 궁금해
널 밀어냈다는 게 후회가 되
어차피 전부 똑같은데
너와 난
어제에 남겨지고 오늘이 없네
너의 일이 이젠 내 일이 아니네
힘들어하던 내 모습도 벌써 몇 년 전
그때의 기억만큼 너와 나도 멀어져
이제는 괜찮아
마주 앉아서 장난치듯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
어쩌다 가끔 씁쓸해 하며 말끝을 흐리는 건
그리움도 일말의 지저분한 감정도 아니야
이건 그냥 그때가 생각이 나서
별거 아닌 게
그냥 또 생각이 났어

i’m fine
너를 다시 볼 수 없어도
i’m fine
너를 다시 안지 못해도
i’m fine
그저 내가 무너져 내릴 뿐
i’m fine an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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