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e sens) - simba zawadi lyrics
[verse 1]
우리가 fan이었을 땐 거의 같은 마음이었네
hip*hop 또는 멋에 대해 답이 없는 대화들에
친한 형 얘길 하듯 꼽은 첫 손가락이었지
그 술자리에선 rapper들 반이 병신 돼
mixtape을 녹음하던 14년 겨울
다른 rapper들은 감옥엘 가도 감흥 없던
나는 그 소식을 듣고 하던 녹음을 멈췄어
더 녹음해도 보내야 할 사람이 없어져서
우리가 rapper가 된 뒤에는 다들 다른 마음이 됐지
난 아직 첫손 꼽는 이름이 너에겐 꼰대
술자리에서 주워간 소문들
누가 가져갔나 했을 땐 형들일 줄 몰랐을 거야
직접 만나면 그다지 멋이 없다
그 죽여준단 가사들이 전부 어디서
다 책 보고 베낀 거라니 respect이 떨어졌다
출소 후 잠적했어
기다린 내가 어리석다는 말들에 실망해서
너흴 기만했던 그 이름에다
침 뱉길 함께하잔 것 같아
fan에서 hip*hop이 되어 우린 이렇게 나뉘어
e sens, 그 이름으로 뭔가의 기준을 삼아
[chorus]
그 이름을 여태껏 쫓는 나
대체 뭐가 달라져
그 이름이 듣기조차 싫어진 넌
대체 넌 뭐를 알아서야
그냥 e sens
똑같은 이름, e sens
달라진 게 없는 건 e sens
그 이름 하나, 이름 하나밖엔
부러운 이름, 부러운 이름
부러운 이름이 왜
부러운 이름, 부러운 이름
부러운 이름이 이젠
왜 두려운 이름, 두려운 이름
두려운 이름인지
왜 두려운 이름, 두려운 이름
두려운 이름이 돼
[verse 2]
관계에선 도망 친지 오래
확신이 없어서
별것 아닌 일처럼 여겨도
할 말을 잃었던 언팔로우
단추를 새파랗게 멍들이지
그걸 알게 될 너희 기분보다도 덜 풀린
이 첫 단추를 풀어버릴 성질이 먼저라서
내 감정을 걱정하면 너희끼리 멀어가줘
언팔이 별거냐던 네 표정도 얼었잖아
단출 풀어헤치니 진짜 속을 보여 나도
몇 안 남은 내 주변을 건너서
넌 내가 돌아서 남긴 멍 자국을 선전하고
‘급’이나 ‘무시’라는 숨겨온 나를 드러내
너희가 내 고통이 된 것 말곤 다른 뜻 없지만
그 말 맞다고 전해줘 하는 수 없이
지독한 기분과 집으로 단둘이 걷네
난 이제 소문이 돼야 만이 그 술자리에 앉지
많이 들어봤던 그 소문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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