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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의 꿈 (dream of fabrication) - 하이량 (hiryang)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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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봉을 들고 날 향해 힘차게
사람들 사이로 손을 올리는 너
와인잔을 들고 날 보며 분위기에
취해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너

무지개빛 조명 아래 매 초를 가르는
시계가 가리키는 것은 단지 허상
무결점의 광명 속에 서서히 드리우는
구름이 가리키는 것은 그저 망상

꿈이라고 해도 좋은 건 똑같은걸
현실로 갑자기 다가올 순 없잖아

모든 게 사라져 물거품이 되어
깨어나는 순간 절망하고
매일같이 느낀 뼈저린 현실은
나를 책임지는 수면제로 변해

사랑받을 수 없다는 건 나에겐 큰 축복인데 말이야
주목받을 수 없다는 건 나에겐 꿈과 같은 일인데 말이야

어째서 그러냐고 해도
이제는 익숙해졌으니까 괜찮아

최고봉에 이른 널 향해 힘차게
사람들 사이로 손을 뻗었던 나
그 시간을 뒤로 널 보며 계속해서
아직 못다한 절망에 빠지는 나
진회색빛 구름 아래 매 초를 가르는
바람이 가리키는 것은 단지 현실
진실이 된 망상 아래 서서히 드리우는
알람이 가리키는 것은 그저 상실

꿈이란 걸 알아 이제는 익숙한걸
꿈 속에서라도 알아챌 수 있으니

사라질 것들도 전부 바닥나서
깨어나는 순간 안도하고
매일같이 느낀 꿈 속의 행복은
나를 고문하는 희망들로 변해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너에겐 큰 축복인데 말이야
주목받을 수 있다는 건 너에겐 그저 일상일 텐데 말이야

어째서 그러냐고 해도
이제는 익숙해졌으니까 괜찮아

시간 속의 너라는 건
존재했긴 하는 걸까
너무 빨라, 잡지 못해
바라보기만 했어

사랑받을 수 없다는 건 나에겐 큰 축복인데 말이야
주목받을 수 없다는 건 나에겐 꿈과 같은 일인데 말이야
어째서 그러냐고 해도
이제는 익숙해졌으니까 괜찮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나에겐 큰 축복인데 말이야
주목받을 수 있다는 건 나에겐 꿈과 같은 일인데 말이야

어째서 그러냐고 해도
이제는 익숙해질 만큼 사랑하니까

- 하이량 hiryang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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