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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크리스마스 (spring chirstmas) - 스무살 (20 years of age) & boramiyu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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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가까이
설렘이 내려요
괜히 나가야 할 거 같은
그런 날씨죠
어떤 핑계로
그댈 불러낼까요
나는 서툴러서
멋있는 말은 못 하지만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날씨가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나와 걸어주면 안 될까요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벚꽃이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잡은 손을 놓지 말아 줄래요
바람이 떨어져
벚꽃이 흩날리는
밤거리에 너와 나
두 개의 그림자를 만들 수 있다면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날씨가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나와 걸어주면 안 될까요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벚꽃이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잡은 손을 놓지 말아 줄래요
틱톡택톡 시간이 자꾸만 가
틱틱되게 봄이 자꾸 도망가
여름밤에 반팔티와 맥주도 좋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이 밤에 너와 나
손잡고 한강 합정 가로수길 어디든
거리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를
같이 걸어요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날씨가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나와 걸어주면 안 될까요
너와 나의 봄날 클라이막스
벚꽃이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그냥 지금 내게 와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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