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 leessang lyrics
love is in my heart
어린시절부터 늘 외로웠던
내 삶은 마치 거리 위 쓸쓸한 벤치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로
줄곧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문을 열면
어둠과 침묵만이 나를 반겨
어린 난 무서움에 잠겨
크게 틀어놓은 라디오 소리로
무서움을 겨우 달래며
그저 창밖을 바라보며
일터에 나가신 부모님만을 기다려
그렇게 1년 또 2년
횟수가 지나도 전혀
달라질 건 없었지
비라도 내리던 날이면
마중나온 엄마들 사이로
난 실내화 주머니를
뒤집어 쓰고 달려야만 했고
친구와 싸워도 서러운 일을 당해도
모든걸 다 나 혼자 견뎌야만 했어
하지만 난 애써 떼써가며
무언갈 바라지도 않았어
어느새 난 혼자임에 익숙해져
ah love is in my heart
ah love is in my heart
늘 부족했기에 외로웠고
외로웠기에 그리웠고
그리웠기에 많이도 흘렸던 눈물
하지만 그 뿐 나는 한 푼 두 푼
애걸하듯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을
동냥질하긴 싫어
바람같은 짧은 기쁨에
내 외로움 조금 실어
날려보내면 그만인 걸
외로울 때면 난 가끔 하늘을 봐
닿을 수 없지만
언제나 내 곁에 있잖아
아마 나의 가족 나의 친구
내가 사랑하는 사람 모두
저 하늘과 같은 마음이겠지
바다와 하늘 서로 멀리 있지만
늘 언제나 함께 하는
수평선을 만들 듯
혼자라고 느껴질때면
하늘 향해 마주보며 누워
맘을 비우고 저기 별들과 손을 잡아
때로는 그토록 믿고 믿었던 사람
또 나보다 더 소중했던 사랑
그들이 떠나버릴 때 우린
외로움이란 울타릴 넘지 못해
눈물을 택해
하지만 어차피 인생이란 밑빠진 독
외로운 겨울이 가면
또 다시 찾아 올 봄
모든 걸 낚시꾼에게 내주고
미련없이 흘러가는 저 강물처럼
만남과 이별에 자유로운
저 벤치처럼
그렇게 난 살아가리
차라리 외로움이란 별자릴
또 다른 만남의 길잡이로 삼으니
이 지긋지긋했던
외로움이란 두터운 벽
이제는 기댈 수 있는 나의 벗
혼자라고 느껴질때면
하늘 향해 마주 보며 누워
맘을 비우고 저기 별들과 손을 잡아
ah love is in my heart
ah love is in my heart
ah love is in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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