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뒷다리 (tiger's third leg) - leenalchi lyrics
[verse 1]
뜻밖의 별주부와 마주친 호랑이도 용봉탕 좋은 줄을 알았던가 보드라
호랑이 좋아라고
야 이놈아. 너 뭐라고 중얼거려 쌌냐? 어서 이리 오너라 먹자
[verse 2]
에라, 내가 죽을 때 죽을망정 패술이나 한번 써보리라 허고 사생을 겨루어 용감하게 달려드는 것이었다
[verse 3]
저 자라 몽그렸다
목을 훨씬 빼어 들고 호랑이 앞으로 바짝 바짝 바짝
바짝 바짝 달려들어
너 이놈아, 말 들어라. 내가 수국 전옥주부 공신 사대손 별주부 별나리라고 한다
[refrain]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verse 4]
바짝 바짝 달려드니 호랑이 뒤로 엉금엉금
허허, 이것 참 괴이허구나. 네가 이놈 별나리라면 목이 들어갔다 나왔다
나왔다 들어갔다 뒤웅치기를 잘하느냐?
별주부 이 말 듣고
나의 말을 들어봐라. 우리 수궁 퇴락하여 천여 간 온 기와를 내 솜씨로 이어갈 제
이 골이고 저 골이고 춘서 끝 돌아 닫다 한 발 자칫 미끄러져 뱅
[bridge]
야 이놈아 뭐라고 중얼거려 쌌냐? 어서 이리오너라. 먹자
[chorus]
뱅 내려오다. 목으로 절컥 뚝 떨어져 뒤웅치기가 되었는데
명의 다려 물어본 즉 호랑이 쓸개가 좋다고 허기로 우리 수궁 도리랑귀신 잡어 타고
호랑이 사냥을 나왔다. 네가 바로 그것이냐? 쓸개 한 봉 못 주겄나? 도리랑귀신 게 있느냐?
야 이놈아 뭐라고 씨부려 쌌냐? 어서 이리오너라. 먹자
[refrain]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verse 5]
비수검 드는 칼로 이 호랑이 배 갈라라! 도리랑 도리랑
살 같이 쫓아 들어가
호랑이 뒷다리 사이로 쑥 들어가서 축 늘어진 그 대목을 깍 물어놓니
[refrain]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verse 6]
호랑이가 어찌 아팠던지
아이고 뜨거라. 아이고 뜨거라. 아이고 뜨거라. 여보시오 별주부, 나 여그 쬐깨만 놔주시오
별주부 독기를 내어 뺑뺑 돌아 뚝!
[outro]
호랑이 뒷다리 가운데 뒷다리 아프겠다 아프겠다 아프겠다 나나나 호랑이 뒷다리 가운데 뒷다리 아프겠다 아프겠다 아프겠다 나나나 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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