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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y in the story - east frog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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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frog “heavy in the story” 가사]

[verse 1]
우리가 자란 곳 울산 동구
반에서 조사하면 반 이상이 손들었던
현대차 아니면 중공업
나 역시도 손들었었던 놈 중 하나
등에 빛나는 줄이 일자로 박힌 잠바
지나가다 보면 다들 우리 아빠 같아
예전에 스쿠터 타던 기억이나
행님은 뒤에 나는 앞에 선채로 2동이랑
1동 내리막길을 달렸지
이른 아침 복도에서 인사하는 아저씨들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엄마가 밥 먹으라고 나를 불러
아빠 도착하면 그제서야 밥상에 둘러앉아
난 그렇게 밥에 검은콩이 싫었어
물론 지금도
엄마 눈을 피해서 밥상 밑에다가 붙여
빨리 먹고 슈퍼 가자 해야지
가득 찬 바구니 아빠 볼에 뽀뽀로 퉁쳐

[interlude]

[verse 2]
내가 벌써 서른이 다 돼가 그 무엇보다
정확히 알게 된 것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이혼 자살 시도 새아버지 새엄마
먼일이라 생각했었던
단어들을 태연한 듯이
얘기하는 동생들 앞에서 그저 눈을 꿈뻑
눈에서 흐르는 상실과 분노가 널 흠뻑
적시고 있구나 술이나 따라줄 게
당연히 자도 되지 대충 찾아봐봐 누울 데
숙취에 비몽사몽 눈을 떠보니
벌써 가고 없네 방구석의 공길 멍하니
쳐다본다기보다는 그냥 눈 떠있는 상태
억지로 화장실로 드가 샤워기 턱을 탁 때려
뜨거운 물이 나를 안아줘
늘 이때쯤 울리지 엄마의 전화가 또
내 나이 29 엄마한텐 아직 애네
엄마 나이 29 나를 낳았을 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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